MBC '일밤-애니멀즈'의 곰 세마리 코너가 중국 전염병 비상에 부득이하게 종영한다.
9일 박준형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 아가들아. 보고싶을거야 쿠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준형이 식사를 하고 있는 세 쌍둥이 판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9일 MBC에 따르면 중국 국보인 판다에게 치명적인 '개홍역 바이러스'가 발생해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의 국가 임업국은 '곰 세마리'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창룽동물원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MBC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방송 출연진이 실습생 자격으로 사육사 체험을 하는 것은 위법행위는 아니지만, 국보인 판다의 건강을 위해 동물원 외부 관계자의 접촉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개홍역'은 주로 개나 고양이 사이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며, 판다가 이 병에 걸릴 경우 치사율이 90%에 달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개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다 3마리가 이미 폐사됐으며, 다른 3마리의 판다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편 '곰 세 마리'의 종영에 따라 MBC '일밤-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와 'OK 목장' 코너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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