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오는 23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 면접을 거쳐 최종 단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단독 후보는 다음달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말까지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과정에서 수장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회추위 참여하고 있는 사외이사 7명도 김 회장의 경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1952년 부산 출생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은행 가계영업점 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장 등을 거쳐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선임됐다.
장승철 사장은 1954년생으로 양정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뒤 1987년 현대증권으로 옮겨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특이란 이력도 갖고 있다. 이후 현대증권 IB본부장, 부산은행 자본시장본부 부행장, 하나대투증권 IB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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