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7일 금요일

열뚜명의 웬수들 ㅋㅋ

숀 레비 감독 영화의 키워드를 한 가지 꼽으라면 ‘가족관계’다. 대표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와 <리얼스틸>(2011)을 예로 들면 주인공 캐릭터가 묘하게 닮아 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취향과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삶의 태도와 비전을 아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아버지다. 결혼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기대로 뒤범벅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2003)나 <브로큰 데이트>(2010), 12명의 가족들이 뒤엉켜 살면서 벌어지는 <열두 명의 웬수들>(2003)에서도 숀 레비 감독은 ‘가족관계’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웠다.

국내 개봉 3주차를 맞은 숀 레비 감독의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전편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만의 코미디를 밀어붙이는 뚝심이 느껴진다. 전 세계 흥행 성적은 이미 3억 달러를 넘겼다. 그의 코미디가 관객에게 인정받은 셈이다. 여기 숀 레비 감독의 신작이 한 편 더 있다. 극장 개봉 없이 국내 블루레이로 발매된 <당신 없는 일주일>은 숀 레비 감독의 전작처럼 ‘가족관계’를 다룬 영화지만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항에용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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