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총기 난사 테러로 관광객 등 최소 21명이 숨진 가운데, 이번 테러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리비아 조직 우두머리 피살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튀니지 박물관 테러가 IS의 특징을 띠고 있으며, IS의 리비아 조직 지도자 아흐메드 알 루이시(48)의 사망과 관련돼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튀니지인인 알 루이시는 튀니지 내에서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튀니지 정부의 추적을 받아 왔다. 그는 튀니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폭탄 공격뿐 아니라 2013년 좌파 정치인 초크리 벨라이드와 무함마드 브라흐미에 대한 암살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알 루이시는 IS가 유럽 공격을 위해 튀니지 남부와 인접한 리비아에 세운 조직을 지휘해 왔으며, 지난 14일 튀니지 미스라타에서 온건파 이슬람 민병대와의 전투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언론들은 이번 테러를 알 루이시에게 충성을 맹세한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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