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일 오전 8시3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남쪽 해상 1.2㎞ 지점 수심 75m 아래 인양한
B-511 펜더 헬기 동체에서 서해해경본부 소속 최승호(52·기장) 경위, 백동흠(46·부기장) 경위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용훈(29·응급구조사) 순경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발견된 시신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 한 관계자는 "장 순경은 헬기 추락 직후 동체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저인망 8척과 해경 함정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사고 헬기 동체는 사고 1주일만인 19일 낮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200m 지점 바닷속(수심 75m)에서 발견했다. 잔해가 최초로 발견된 지점에서 북쪽방향으로 1.8㎞
떨어진 곳이다.
수색팀은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로 1호의 음파탐지기(sonar)를 통해 수중 탐색과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헬기 동체라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해군은 그러나 시정악화로 세시간만에 작업을 중단했다가 오늘(20일) 오전 1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을 벌였다.
지금까지 헬기에 탑승했던 해경 대원 4명 중 정비사인 고(故) 박근수(29) 경장은 사고 당일인 13일 밤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고 최 경위와 백 경위로 추정되는 시신은 오늘 발견됐으며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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