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6일 목요일

박태환 기자회견... 이라.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마침내 입을 연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는 26일 "박태환이 이번 도핑 건과 관련해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참석한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하는 등 자신의 수영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박태환이 이번 파문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이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이라면서 지난 1월 20일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태환의 도핑 적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검찰 수사 결과에도 몇몇 의혹들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박태환은 FINA의 기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이번 파문과 관련해 함구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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