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에게 물었다. “너무 다른 사람 칭찬만 해주는 거 아니냐”고. 그럴 때마다 ‘허허’하고 사람 좋은 웃음만 짓는 그다. 김기방의 인터뷰였는데 어느새 주변 배우들의 칭찬만 듣고 있다는 생각에 물은 말에 그의 웃음이 더 달았다. 김기방은 “좋았던 기억은 계속 얘기하게 된”단다.
이제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조인성 친구 김기방’에서 더 발전을 이뤘다. 꾸준히 묵묵히 자기일을 해온 김기방의 현재위치는 ‘김기방과 조인성은 친구’ 쯤. 김기방은 이에 대해서도 “‘조인성의 친구’가 당연한 것. 나보다 유명하니까”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그 친구(조인성)를 통해 이 일을 하게 됐지만 그 친구 때문에 뭔가를 한 적은 없어요. 작품을 같이 한 적도 한 번도 없죠. 저를 좋게 얘기를 해준다거나 작품에 꽂아준 적도 없었고 그걸 바라지도 않았는데 마치 그렇다는 식으로 소문이 나더라고요.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1박2일’ 출연하면서 쐐기를 박았죠. 근데 절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제가 더 유명하다면 ‘김기방의 친구 조인성’이 되는 거지만 전 ‘조인성의 친구 김기방’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연인들도 ‘누구의 연인’이라고 되는 거잖아요. 누구나 편한쪽으로 생각하는 거죠. 저를 깎거나 비하한다는 생각은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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