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티비 시상식~~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미생'은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

'미생'의 김원석PD는 "'미생'은 나에게 꿈 같은 드라마다. 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드라마다. 그 꿈에서 깨어나기 쉽지 않았다. 읽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울고 울리던 대본은 촬영보다 항상 먼저 나왔다. 이미 역량있는 연기자들이 이 대본으로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현장에서 나를 실망시킨 배우가 없다. 나를 감동시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에게 더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원석PD의 옆 자리에는 임시완과 강하늘이 함께하며 축하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시완과 강하늘은 '스타상-배우상' 부문을 수상했다. 두 배우의 소감도 감명 깊었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장그래였던 임시완이다. '미생'을 찍으면서, 제 대사, 행동 하나하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공감하셨던 모든 분들이 장그래라고 생각한다. 모든 장그래가 미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미생'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 내가 맡았던 '장백기'라는 인물이 수상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은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맞이하여 마련된 행사다. 시상식에서는 PD상과 작가상, 기획보도상, 아나운서/리포터상, 전문MC상, 작품상, 스타상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수상했다고 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