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끊이지 않던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연출 고익조)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이단옆차기·MC몽 카드를 꺼내들면서, 또 한 차례 잡음을 내고 있다. 이는 누구나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논란이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시작부터 적잖은 잡음이 예고됐던 방송이다. 당초 '쇼미더머니' 스핀오프라고 소개됐지만 '쇼미더머니'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보이지 못했거나, 논란으로 이슈를 만들었던 일부 멤버의 합류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논란의 불씨는 지펴졌다. '쇼미더머니'에서 실력을 입증했던 남성 래퍼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랩 실력 우위를 가린다는 게 의미가 있냐는 냉소적인 지적도 뒤따랐다.
논란으로 쏠렸던 대중의 관심은 제시, 치타, 지민 등 일부 래퍼들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여성 래퍼들이 보여주는 캣 파이트가 흥미를 더하면서 사그라졌다. 다만, 이후에 해당 참가자들의 과도한 욕설과 인신 공격성 디스랩이 주축을 이루는 모양새로 인해 '언프리티 욕스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또 다시 웹상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언프리티 랩스타'는 '쇼미더머니3'의 욕설로 중징계('방송 프로그램의 중지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철퇴를 맞은지 몇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제작진이 같은 사유로 방통심의위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징계를 맞을 상황에 직면했다. 방통심의위 연예오락채널팀 측은 지난 25일 OSEN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했고, 해당 내용에 대해 심의를 상정했다. 회의결과에 따라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MC몽의 프로듀서 투입여부가 공개, 여론을 또 한 번 들끓게 했다. '방송 복귀는 아직 이르다'는 이유였다. 이에 '언프리티 랩스타' 측은 "MC몽이 트랙 프로듀서 트랙작업엔 참가했지만, 방송엔 출연하지 않는다. 또한 프로듀싱 비용 전액을 기부한다"고 발표하며 발빠른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분위기기 썩 좋진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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