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소속)는 2018년 6월 27일 월드컵 3차전을 패배에 대해서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세계최고팀의 골키퍼인데도 두 골이나 먹었넹요 ㅋㅋ
그는 “정말 괴롭고 처참하다”고 털어놨다. 대회내내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독일은 최종전에서도 F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을 상대로 내내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 태세로 전환한 후반 추가시간에 오히려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0-2로 져 조 최하위에 머물며 탈락했습니다.
노이어는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고, 절대적인 의지가 부족했다”면서 “오늘 16강 진출에 성공했더라도 단판 승부로 가서 다음이나 그다음 경기에 멈춰 섰어야 했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결정적인 골 찬스를 몇 차례 놓친 독일 수비의 핵심인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조급해졌고, 우리의 짜임새를 잃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납득이 갈 만한 경기를 한 건 작년 가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건 좀 오래됐다”고 월드컵 내내 독일 특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을 인정했습니다.
후멜스는 경기 후 트위터에 눈물을 흘리는 표정과 함께 ‘sorry(미안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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